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75번지 공덕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공덕5차가 다가오는 2월 28일 입주를 시작한다.

래미안공덕5차는 2009년 10월 일반분양 했을 때, 평균 31.9대 1이라는 청약률로 1순위마감 돼 높은 인기를 실감나게 했었다.

이에,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래미안공덕5차의 매력을 찾아보고자 칼바람을 헤치며 현장을 찾아가 봤다.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래미안공덕5차의 높은 인기는 무엇보다도 좋은 입지여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서울 2차 뉴타운인 아현뉴타운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5분,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을 걸어서 10분이내면 이용할 수 있다.

필자도 서울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출발하여 본 현장까지 한 시간 이내로 도착 가능했다. 오피스 상권이 많은 광화문이나 여의도 일대는 지리상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더욱 수월할 것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인근 공덕로터리로 여의도와 강남으로 연결되는 10여개 이상의 버스노선이 통과 해 교통여건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학군 역시 풍부한 편이다. 한서초등, 공덕초등, 동도중, 서울여중, 일성여중, 일성여고, 서울여고 등이 단지와 가깝고, 10~15분 정도 걸으면 용강초등, 숭문중, 숭문고까지 통학이 가능하다. 

편의시설은 현대백화점(신촌점), 그래드마트(신촌점), 용산아이파크몰 등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차량으로 15~20분 정도 걸렸지만, 올해 8월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좀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을 테마로 하는 마을

래미안공덕5차 단지 입구로 들어서면서부터 나뭇가지, 나이테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눈에 띄어 자연을 담은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키를 재는 듯한 코스모스처럼 서있는 단지는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한 것으로 세심함 또한 묻어져 나왔다.

단지는 나무, 물의 두 가지 테마로 A블록과 B블록으로 나뉘어 진다.

A블록 나무마을은 솔바람놀이터, 꽃향기건강원 등으로 조성돼 있어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B블록 물의 마을은 물꽃생태원, 풀꽃정원 등이 조성돼 있어 생태연못으로 인한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503동과 505동은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다보니 저층까지도 일조권이 충분히 확보 돼 매수자들에게 큰 인기라고 한다.

운동시설, 어린이집, 실버라운지 등으로 꾸며진 단지 안 커뮤니티시설로 인해 주민 편의시설도 충분하다.

>>매물? 없어요, 전세물건? 없습니다

입주마무리 공사로 바쁜 래미안공덕5차는 매매, 전세 모두 물량이 없어서 난리다.

여의도, 용산, 광화문 일대 출퇴근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가 많아 문의가 꾸준하고, 시세보다 올라 나와도 거래는 수월하다고 한다.

공덕동 A중개업소에 의하면 “80㎡는 급매물이 이미 한차례 소진되고, 매매가가 5억~5억3천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라며, “전세물건도 없어 계약이 힘들 정도다”라고 말했다.

일부 타입에서는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 1억원 정도 붙어 꽁꽁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도 크게 선방한 것.

이는 좋은 입지영향 뿐만 아니라, 임대를 제외한 총 6백58가구 중 5백96가구가 중소형아파트로 구성돼 있어 실거주자 위주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게다가 단지 인근 1999년 입주한 래미안공덕1차를 시작으로 래미안공덕2차, 3차 등  총 3천여 가구가 넘는 단지들이 래미안타운을 형성하게 되는 만큼 브랜드타운이라는 네임밸류에  더불어 좋은 교통 및 입지여건으로 래미안공덕5차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북쪽 출입구 앞 정류장에서 503, 162, 7016번 등 버스를 타면 서울역, 여의도, 마포 등 도심권 주요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인근 원효로, 강변북로, 한강로 등을 통해 서울 각지로도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교통여건이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향후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화 사업(2015년 완공 예정)과 신분당선 강남~용산 복선전철 사업(2017년 완공 예정)이 완료되면 수도권 남부 및 북부지역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계동 신계e편한세상은 현재 갖춰진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장점 외에도 가까운 미래에 수도권으로까지 넓혀지는 광역교통망 수혜지역에 해당하는 것이다.

>> 단지 내 1만 5000㎡ 규모 공원, 쾌적한 주거환경 뽐내

단지 남쪽 출입구를 통해 신계동 신계e편한세상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처음 든 느낌은 공원 속을 산책하는 듯한 쾌적함이다. 단지 내 1만5000㎡ 규모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단지 내부를 걷는 내내 탁 트인 개방감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다 보니 단지 내 공원이 가까워 공원 조망이 가능한 동이 인기다. 신계e편한세상 인근 A중개업소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면적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한데다 정남향에 해당하는 104동과 108동 전세물건이 일찌감치 계약됐다”고 전했다.

교육여건은 단지 바로 옆 남정초등을 비롯해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성심여중, 배문중, 신광여중, 용산중, 성심여고, 배문고, 신광여고, 용산고 등이 위치해 있다.

편의시설은 가깝게는 인근 문배동, 원효로 일대에 들어선 고급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를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역 주변으로 아이파크 백화점과 이마트(용산역점), 농협 하나로클럽(용산점) 등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위치해있고 작년 10월에는 신계e편한세상 맞은편 원효로1가 리첸시아용산 지하에 롯데슈퍼가 입점해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

>> 용산 개발사업 향방에 따라 희비 엇갈릴 듯

신계동 신계e편한세상은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이른 세입자문의로 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꾸준히 올랐다. 인근 B공인에 따르면 “신혼부부 등 세입자문의가 늘면서 작년 11월 81㎡A가 2억5천만~3억원 선에 전세계약이 이뤄지다가 음력 설 전후로 4천만원 오른 3억2천만원 선에 물건이 나왔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매매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 위주로 매수가 이뤄지면서 매물이 귀해져 매도호가도 소폭 오름세를 타기도 했지만 음력설을 기점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매수문의가 줄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109㎡ 이상 타입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모습.

그렇다면 매수세가 살아날 시점은 언제일까? 이는 역시 단지 주변으로 포진돼있는 용산의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매수세 불씨가 살아날 수도, 약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산의 잠재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상태다. 한 예로 10일 국토해양부가 용산 미군기지 이전부지를 최고 800% 용적률을 적용시켜 최고 50층, 평균 40층의 초고층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게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용산 개발사업들이 속속 확정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용산의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이 청사진대로 차근차근 이뤄져간다면 신계e편한세상 또한 우수한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시세상승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