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망들이 하나같이 다 날카롭지 못하고, 대략의 분위기정도만을 전하는 정도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의 일을 전망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라고도 볼 수 있다.

총 74개 지역 2005년부터 연간 매매가 변동률 순위 살펴

부동산 시장에도 규칙적인 움직임이 있다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보다 수월할 수 있다. 이에 「돈맥을 찾아서」에서 총 74개 지역들의 과거 5년간 연간 매매가 변동률 순위를 매겨 움직임을 확인했다.

최상위권 후에는 최하워권

그 결과 정확한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통된 성향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바로 일정기간 최상위권에 랭크된 다음에는 거의 대부분이 최하위권으로 순위가 밀린다는 것이다. 또 하위권에 일정기간 머물다 다시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해석하면 1~2년 정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후에는 거의 상승하지 않거나 오히려 하락한다는 얘기. 반대로 상승하지 않거나 하락했다면 1~2년 정도 후에는 가장 큰폰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과천시를 살펴보면 2005년과 2006년에는 나란히 74개 지역 중 2위를 차지했지만 2007년과 2008년에는 72위와 74위로 최하위에 랭크됐다는 것이다. 그 후 다시 2009년에는 1위로 올라섰다.

송파나 의정부 역시 마찬가지. 송파구는 2005년에는 5위. 2006년에는 27위를 하지만 2007년와 2008년에는 60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4위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수, 매도 타이밍 잡는데 참고할 만

이런 움직임을 매도 매수타이밍을 잡는 데는 참고 할만 하다. 본인이 소유한 아파트가 속한 지역이 2년여 가량 최하위에 랭크됐다면 이제는 상승할 타이밍이다. 그럼 좀 더 보유해 보자.

반대로 2년 이상 최상위 상승률을 기록했다면 이제는 매도타이밍인 것이다. 예를 들면 용인, 분당 등은 서서히 상승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매수타이밍으로 적당하다고 해석해 볼 수 있겠다.

물론 꼭 그렇게 된다는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새해 매도 매수를 계획하는 닥터아파트 회원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바다.